​전 병실 ‘상급화’ 이대서울병원, 임상상황통합실 최초 도입

2018-12-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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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GE헬스케어, MOU 체결…응급상황 대응 최적화 통해 환자 안전·치료 향상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왼쪽)과 프란시스 반 패리스 GE헬스케어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7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이대서울병원에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E헬스케어 제공]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진료가 시작될 예정인 이대서울병원에 스마트병원시스템 기반 임상상황통합실이 구축된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과 GE헬스케어코리아는 7일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이대서울병원에서 스마트병원시스템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이대서울병원 스마트병원 구축사업 일환으로 GE헬스케어 ‘임상통합상황실’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

임상통합상황실은 병원 내 환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중앙에서 환자 감시 장치를 통해 감시하고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이로써 응급 상황 시 환자 처치에 필요한 대응시간을 최적화해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특히 심전도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환자 심전도 검사 결과와 기존 데이터를 자동 비교 분석해,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심장질환 진단에 빠르고 정확한 결정을 지원한다.

또 여러 환자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활용함으로써 진단과 치료 효율을 높여 의료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스마트병원시스템이 구축되는 이대서울병원은 전체 기준병실 3인실, 전체 중환자실 1인실 등 국내 대학병원 중 최초로 상급병실료를 받지 않는 새로운 병실 구조로 설계돼, 차별화된 환자중심 병원을 표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감염관리에 취약한 국내 병원 진료 시스템을 개선하고 의료문화 자체를 바꿀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병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장은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에 대한 실시간 원격 감시로 환자 이상 상태가 의료진에게 빠르게 전달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임상통합상황실은 환자안전과 치료 결과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환자안전과 편의성 향상을 위한 최신 의료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스마트 의료환경을 선도적으로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프란시스 반 패리스 GE헬스케어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GE헬스케어가 보유한 병원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이대서울병원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선도 병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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