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W 인재 1만명 양성한다…'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개소

2018-12-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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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대전, 광주, 구미서 입학식 열고 1기 500명 교육 시작

1년간 알고리즘 기반 코딩 교육 및 실무 중심 프로젝트 수행…월 100만원 지원비도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와 IT 생태계 저변 확대에 나선다.

10일 삼성전자는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등 전국 4곳에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지난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의 후속 조치 중 하나로,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설립됐다.

삼성전자는 10월부터 지원서를 접수하고, 소프트웨어 적성 진단과 인터뷰를 거쳐 1기 교육생 500명을 선발했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이날 입학식을 가지고 1년 간의 교육에 들어갔다.

교육 프로그램은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자 양성을 목적으로, 1·2학기로 나눠 총 12개월 동안 진행된다.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소프트웨어 분야 특성에 맞게 교육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1학기는 알고리즘과 프로그래밍 언어 등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초를 쌓기 위한 몰입형 코딩 교육 과정으로 구성됐다. 재미와 보상 등의 요소를 적용한 '게임 방식의 교육 기법(Gamification)'을 도입해 교육생들이 스스로 소프트웨어에 흥미를 갖고 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2학기는 다양한 개발 경험을 보유한 실전형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으로, 이론 강의없이 100% 프로젝트 기반 자기주도형 학습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깃허브(GitHub)'와 같은 개발툴을 이용해 '코드 리뷰(Code Review)', '페어 프로그래밍(Pair Programming)'과 같은 방법을 활용한다.

각 학기가 종료된 후 한 달은 개인별 수준과 적성에 맞는 진로 코칭, 취업특강, 채용정보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잡 페어'로 진행된다.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고용노동부가 후원하고, 소프트웨어 교육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교육 전문기업 멀티캠퍼스에 교육을 위탁해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소프트웨어 교육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교육기간 중에 월 100만원의 교육지원비도 제공한다. 성적 우수자들에게는 삼성전자 해외연구소 실습 기회도 주어진다.

1기를 시작으로, 삼성전자는 향후 5년간 1만명의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한다. 2기 교육생 500명은 내년 5월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을 시작해 6월 중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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