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상공회의소대학(UTCC)이 6일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CCI, 100 이상이 긍정)는 지난달보다 0.8% 하락한 80.5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유가 상승과 관광객 감소가 지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UTCC는 유가 상승과 농산물 가격 하락, 중국인 여행객 감소에 의한 관광업의 침체, 그리고 미중 무역 마찰에 대한 우려가 지수 악화로 이어졌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구체적인 지수를 보면 '경제 전반'은 0.9% 포인트 하락한 67.5, '미래 소득'은 0.9 포인트 하락한 75.6, '고용'은 0.6 포인트 하락한 98.4를 기록했으며, 모두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동시에 진행된 '지금이 신차를 구입할 때 인가?'를 묻는 '자동차 구매 지수'는 전월 대비 2.2 포인트 하락한 89.0을 기록, 6개월 만에 90 이하로 떨어졌다. 동 조사는 '구입할 때' 응답비율에서 '구입할 때가 아니다'는 응답비율을 뺀 수에 100을 더한 수치를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주택 등 부동산 구매 지수도 2.6 포인트 하락한 65.2를 기록했다. 모두 3 개월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CCI는 경제 상황에 대해 '좋다, 좋아졌다'고 응답한 비율에서 '나쁘다, 나빠졌다'는 비율을 뺀 수에 100을 더한 값이며, 조사는 매월 하순에 전국에서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전국 224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