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피라미드 비소시카산 진실은? 인공적인 건축물 vs 자연적인 퇴적물

2018-12-0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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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인간이 인공적으로 만든 피라미드로 지목된 보스니아 한 마을의 비소시카 산이 주목을 받는다.

9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보스니아의 한 마을에서 발견된 피라미드에 얽힌 사연이 공개됐다.
2006년 보스니아의 작은 시골 마을인 비소코에서 피라미드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들이 피라미드라고 주장한 것은 비소시카 산이었다. 이는 높이 1500m의 사각뿔 모양의 산이다.

앞서 보스니아의 고고학자인 세미르 오스마나키치는 비소시카 산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석판 조각을 발견했다.

고고학자가 탄소 연대를 측정한 결과 이 석판이 1만20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하늘에서 본 비소시카 산의 모습은 피라미드와 닮았고 근처에 이같은 산이 2개 더 있었다. 특히 이집트 피라미드와 같은 배치 형태를 띄고 있었다.

이 소식은 전 세계 언론을 통해 퍼져나가며 학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하지만 보스니아 투즐라 대학의 연구팀은 비소시카 산이 퇴적물로 만들어진 자연에 불과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러던 중 비소시카 산에서 인공적으로 네모반듯하게 깎인 돌들이 다량 발견됐다. 이를 통해 비소시카 산의 피라미드 높이가 220m에 달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또 이곳에서 수로와 지하 성당이 발견됐는데 남미의 아즈텍 문명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유럽 고고학 협회에서는 기원전 7000년 전경의 수메르 문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보다 더 오래된 시기에 문명이 존재했다는 것은 억측이라고 주장했다.

보스니아 내전 당시 비소시카 산 주변에 깔린 지뢰 때문에 피라미드 발굴 작업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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