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큰동해시장에 설치된 진심저울. [사진=포항시 제공]
고객이 믿고 전통시장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콘텐츠가 포항 큰동해시장에 조성됐다.
포항 큰동해시장은 시장 내에서 물품을 구매한 고객들이 상품의 정량을 직접 계량하고 이를 통해 큰동해시장의 정직한 서비스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고객 자율 계량 저울인 ‘진심저울’을 만들어 시장 내 주요 거점에 조성했다고 6일 밝혔다.
‘진심저울’은 2018년 특성화첫걸음시장육성사업에 선정된 큰동해시장 특성화첫걸음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전통시장 5대 혁신과제(결제편의∙고객신뢰∙위생청결∙상인조직역량강화∙시장안전관리) 개선이라는 명제 하에 큰동해시장 상인회와 큰동해시장 특성화첫걸음시장 육성사업단이 함께 심혈을 기울여 조성했다.
또한, 단순한 계량저울의 기능을 넘어 저울 양 옆면으로 홍보물 게시대를 부착, 큰동해시장을 알리는 홍보물 및 5대 혁신과제 관련 안내물 등을 비치했다.
특히 진심저울 내에 ‘고객신문고’를 제작, 고객 소리함의 역할을 겸하도록 해 시장에 대한 불만사항과 칭찬점포 추천 등 고객의 의견을 상인들이 확인해 고객서비스 확충과 신뢰구축을 위한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만들었다.
김병석 큰동해시장 상인회장은 “고객에 대한 큰동해시장의 진심이 담긴 ‘진심저울’을 통해 고객에 대한 상인들의 의식도 개선하고, 정직한 전통시장이라는 인식을 고객에게 심어 고객만족시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 큰동해시장은 진심저울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내년 2월까지 진심저울 내 고객신문고에 의견을 남긴 고객을 매주 추첨,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