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영저리(영저동) 미사일 기지에서 시설물을 확장하는 등 장거리미사일 능력을 키우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정부당국은 "한·미가 감시 중인 곳"이라면서도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동향을 지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6일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CNN은 5일(현지시간) 북·중 국경지대인 양강도 김형직군 영저리 장거리미사일 기지에서 약 7마일(11㎞) 떨어진 지점에서 새로운 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도 이날 북한 영저리 미사일기지 의혹에 대해 "한·미 관계 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덕규 대변인은 "정부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가 실현될 수 있도록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을 지속적으로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