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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6일 임원 158명을 승진시키는 '2019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95명 등으로, 임원 승진자 숫자는 지난해말 221명보다는 줄었으나 지난해 5월(90명)과 지난 2016년 말(128명)보다는 많은 것이다.
삼성전자는 경영 성과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경영 후보군 중 13명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미래 최고경영자(CEO) 후보군을 두텁게 했다.
김형섭 메모리사업부 D램 PA팀장, 박재홍 파운드리 사업부 디자인 서비스 팀장, 송두헌 메모리사업부 YE팀장, 전세원 메모리사업부 마케팅팀장, 조병학 S.LSI사업부 기반설계팀장, 김동욱 무선사업부 SEVT법인장, 추종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장 등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삼성전자는 다양성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과 여성인력에 대한 승진 문호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이번에도 현지 외국인 핵심인력과 여성인력 승진 기조를 유지했다.
메모리 플래시 PE팀의 김은경 상무를 비롯해 여성 승진자만 8명 나왔고, 파운드리사업부 SAS 법인의 존 테일러 상무 등 외국인 3명도 글로벌 현장에서 성과를 거둔 공로로 승진했다.
2016년도 인사에서 10명이었던 외국인·여성 임원 승진자 수는 지난해 5월 3명으로 줄었다가 2018년도 11명, 2019년 11명으로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회사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도 Fellow펠로우(Fellow) 1명, 마스터(Master) 14명을 선임해 최고 기술회사 위상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고,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