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서울대학교 시흥스마트캠퍼스 내 연구센터에서 ‘대우조선해양ㆍ서울대 시흥R&D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박 및 미래해양기술개발을 위한 연구에 들어간다.
지난 5일 열린 개소식에는 조정식 경기도 시흥시 국회의원, 이효원 서울대 기획부총장, 임병택 시흥시장, 산업통상자원부 및 시흥시 관계자, 국내 주요대학 조선학과 교수진을 비롯해 이성근 대우조선 조선소장(부사장)과 엄항섭 중앙연구원장(전무) 등이 참석했다.
대우조선해양 시흥 R&D센터는 급변하는 선박ㆍ해양플랜트 기술 발전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최근 강화되고 있는 선박 환경규제에 부합하는 친환경 고효율 선박을 자체 개발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가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우조선은 이 곳에서 스마트십 개발과 미래 해양공간 활용기술, 방산분야 기술력의 핵심인 스텔스 기술 및 잠수함 등 특수선 관련 기술 연구에도 매진할 방침이다.
향후 대우조선은 서울대학교와 미래해양기술 클러스터를 설립하고 교육과 인재양성에 이 센터를 활용할 계획이며, 이번 R&D센터 개소를 통해 신사업을 창출하는 신기술 개발 및 미래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성근 대우조선 부사장은“혹독한 구조조정 중에서도 회사의 미래 경쟁력인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는 흔들릴 수 없다”며 “대우조선 R&D센터는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하고 서울대학교와 공동 연구활동을 수행하는 등 산학관 협력을 통해 국내 조선산업 발전과 최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서울대 시흥R&D센터는 지난 2015년 12월 서울대학교와 대우조선해양이 대형시험수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6년 2월 시흥시와 실시협약 후 시설 건립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