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포토] '아버지 부시' 장례식 엄수..'아들 부시' 눈물의 추도사

2018-12-06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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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아버지 부시’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이 워싱턴DC의 국립성당에서 엄수됐다. 고인은 지난달 30일 94세로 별세했다. 이날 장례식은 2007년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 장례식 이후 11년 만에 국장(國葬)으로 치러졌다. 현지 매체들은 ‘위대한 정치인’을 떠나보내는 이날에는 여야 인사가 ‘통합’의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장례식장 맨 앞줄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내외와 버락 오바마, 빌 클린턴,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부부가 자리를 잡았다.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폴 라이언 하원의장,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부도 총출동했다. 영국 찰스 왕세자와 존 메이저 전 총리,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요르단의 압둘라 2세 왕과 라니아 여왕, 폴란드 안제이 두다 대통령 등 세계 정치 지도자들도 참석했다. 정부 조문사절단 단장으로 미국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장례식에 참석했다. 고인의 장남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우리에게 그는 천 개의 불빛 중에서 가장 밝은 빛이었다"며 고인을 기렸다. [사진=AP연합]

 

고인의 장남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추도사에서 결국 눈물을 쏟아냈다. 그는 "우리는 당신이 그리울 것입니다. 당신의 품위와 진심, 착한 영혼은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라며 고인을 기렸다. 이어 먼저 세상을 떠난 여동생 로빈과 지난 4월 별세한 모친 바바라 여사와 고인이 하늘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말하면서 끝내 북받치는 감정을 찾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렸다. [사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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