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찬 제주항공 부회장 사임… “후배들에게 길 열어주고자 사의 표명”

2018-12-05 18:27
  • 글자크기 설정

제주항공, 이석주 사장 단독 대표 체제로

안용찬 제주항공 부회장[사진=연합뉴스]

 
안용찬 제주항공 대표이사(부회장)이 사임한다.

5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안 부회장은 최근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로써 안 부회장은 지난 2012년 2월 제주항공 대표에 취임한 후 7년여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제주항공 측은 “안 부회장이 본인이 목표한 바를 이뤘고,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고자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안 부회장은 그간 34년간 직장생활 중 23년을 대표이사로 일했고, 개인적으로 환갑이 되는 해에 퇴임하는 것을 목표했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안 부회장은 애경유화와 애경산업 대표이사를 거쳐 제주항공이 어려울 때 경영을 맡아 궤도에 올려놨고, 모두 애경그룹을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시켰다, 제주항공의 실적이 좋아 박수를 받는 지금이 스스로 계획했던 은퇴 시기와 가장 잘 맞는 것 같아 올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부회장의 사임으로 제주항공은 이석주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될 계획이다. 한편 안 부회장은 장 회장의 딸인 채은정 애경산업 부사장의 남편으로 애경그룹 총수 일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