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이 5일 인천 SK 와이번스 사무실에서 6년 최대 106억원에 FA 계약을 한 뒤 손차훈(오른쪽) 단장, 최인국 스포스타즈 대표(에이전트)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한국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프랜차이즈이자 3루수 거포인 최정이 SK 잔류를 선택했다.
SK는 5일 “최정과 계약금 32억원, 계약 기간 6년 총연봉 68억원, 옵션 6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한국프로야구협회(KBO)리그 FA의 계약기준은 ‘4년’이다. 그러나 최정의 이번 FA 계약 기간은 6년으로 KBO 공식 최장 타이기록이다. 앞서 2004년에 정수근이 롯데 자이언츠와 6년(40억6000만원) 계약한 바 있다.
최정은 “신인선수로 SK에 입단해 같이 생활해온 SK 선수들이 가족 같이 느껴진다.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은 내 집처럼 편안하고 소중하다”며 “이곳에서 선수 생활을 끝까지 할 수 있도록 배려해준 구단과 성원해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SK가 ‘제2왕조’ 시대를 맞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정의 SK 잔류 계약 소식에 SK팬들은 “역시 SK의 프랜차이즈 대우는 다르다”, “최정, 영구결번 가즈아~”, “대박! 역시 최정은 SK와 함께 갈 줄 알았다. 정아, 고맙다” 등 최정 선수의 잔류를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