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기준 외환보유액이 전달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29억9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2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 약세로 인해 다른 통화로 표시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 등 주요 6개국 통화를 대상으로 산정한 달러화지수는 지난달 말 96.78로 한 달 전보다 0.2% 하락했다.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이 3762억5000만달러로 4억7000만달러 증가했고, 예치금은 165억3000만달러로 1억9000만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인 SDR(34억1000만달러)는 5000만달러가 감소했다.
10월 말 기준으로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다. 1위는 중국(3조531억달러), 2위는 일본(1조2529억달러), 3위는 스위스(7945억달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