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에 충남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

2018-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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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급식지원센터 공급 생산·관리 기본계획 수립…내년 본격 추진

충청남도청 청사 전경[사진=충남도제공]


충남도가 학교급식에 대한 도내 생산 친환경농산물 확대를 위해 공급 체계를 계획적이고 광역적으로 바꾼다.

도는 ‘학교급식지원센터 공급 생산·관리 기본계획’과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 추진 계획’을 수립,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중간조직에서 공급하던 지역·친환경 농산물 공급량 한계를 개선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했다.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도내 생산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장성 부족 △중간조직의 타 시·도 농산물 유통 △친환경농산물 광역 생산자단체 갈등 조정 미흡 등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도는 우선 지난해부터 2년 간 학교급식에 사용된 농산물 전체 사용량을 도 학교급식지원시스템 등을 활용해 조사한다.

또 학교급식에 대한 친환경농산물 공급 희망 생산자를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별로 모집, 출하조직을 구성한다.

이어 연간 학교급식 농산물 소비량과 공모 시 생산자가 제출한 생산계획을 감안해 시·군 계획을 수립하고, 이 계획을 참조해 광역 생산·관리 계획을 세운다.

내년 1월에는 시·군 출하조직과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 간 약정을 체결한다.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생산자 모집 대상은 도내 주소를 둔 친환경농산물(인증) 생산농가로, 100% 친환경농산물 생산·공급이 가능하고, 품질 및 안전성 관리 기준을 준수해 생산·공급이 가능해야 한다.

공모 선정 생산농가는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친환경농산물 출하조직으로 자동 편입돼 생산·관리 계획에 참여하게 되며, 안전한 친환경농산물을 생산·납품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공모 기간은 오는 7일까지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이번 계획은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지역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공급 기반 구축과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신뢰 강화, 학교급식을 통한 학생 건강 증진, 농가 판로 지원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 기반 구축과 학교 현장의 친환경농산물 소비, 지역 농가 소득 확대 등을 위해 민선7기 공약 사업 중 하나인 ‘친환경 급식 현물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생산·관리 계획에 따라 공급하는 친환경농산물 가격에서 일반 농산물 가격을 뺀 차액을 농가에 직접 지원하는 것으로, 일선 학교에서 친환경농산물 식재료를 부담없이 사용하는 기반 조성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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