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열린 경상북도 사회적경제대회에서 ‘위누리’ 공동브랜드 선포식을 갖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4일 도청 동락관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장경식 도의회 의장, 사회적경제기업 관계자, 유관기관, 대학생,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 경상북도 사회적경제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상북도 사회적경제대회는 사회적경제상 시상, 사회적경제기업 공동브랜드 ‘위누리’ 선포식, 사회적경제 전문가 초청 특강, 우수기업 사례 발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전시 홍보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사회적경제 대상을 받은 군위찰옥수수 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12년 행정안전부 우수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업체다.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종업원 수가 40명(비상근 포함)이며, 옥수수를 가공해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주민 일자리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왔으며 대형마트와 일본, 미국 등 해외로 수출도 하는 명실상부한 지역 농산물 가공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타사회적기업상을 받은 유은복지재단 나눔공동체는 웰빙시대에 발맞춘 새싹과 베이비채소 재배사업 운영을 통한 장애인 일자리창출 성과와 특허 받은 재배 공법으로 경북 농업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 전체근로자 59명중 취약계층 47명(장애인 44, 고령자 3)을 계속 고용하고 있다
㈜책임은 지역 청년들이 모여 만드는 소상공인과의 협업 사업 운영을 통해 중고 주방 가전․제품을 공급하고 관리하는 업체로 최근 프랜차이즈 사업 운영을 위한 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전체 근로자 8명이 지역 청년들이다.
카리타스보호작업장은 중증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친환경 화장지, 복사용지, 쌀화환 사업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으며 36명의 근로자 중 22명의 중증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경상북도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판매 촉진을 위해 개발한 공동브랜드인 ‘위누리’ 선포식이 있었다.
‘함께 누리는 경제, 함께 나누는 경북’을 의미하는 ‘위누리’는 사회적가치와 공익을 추구하는 착한기업과 소비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았으며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도내 사회적경제기업의 공동브랜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경상북도 사회적경제기업은 위누리와 함께 밝은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으며, 공동브랜드 개발로 공공구매 확산과 판로가 더욱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판매·홍보전도 함께 열려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사회적경제가 새로운 사회적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경북도에서는 좋은 일자리창출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공동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를 더욱 확대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