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약 6개월 만에 1105원대까지 하락

2018-12-0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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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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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105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4원 내린 110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20일(1105.1원)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되면서 1.2원 내린 1109.5원에 개장했다. 지난 주말 미·중 무역전쟁이 일시적으로 휴전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이벤트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면서 환율이 전반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94세를 일기로 별세한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에 대한 추모 분위기로 인해 당초 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이 취소됐다.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저점 인식에 따른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출회된 데다 강경파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미·중 무역협상 전면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위축됐다.

이로 인해 국내 증시는 2110대로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7.58포인트(0.82%) 내린 2114.35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호주중앙은행(RBA)이 이날 기준금리를 1.50%로 28개월 연속 동결하자 호주 달러 등 아시아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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