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취약 개선 '새뜰마을사업' 내년 30곳 선정 계획 발표

2018-12-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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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68개 사업지 중 우수사례 포상


#. 전남 광주 발산마을은 새뜰마을사업과 청춘발산사업 등의 통합 추진으로, 주거 낙후지역에서 청년들이 즐겨 찾고 창업이 이루어지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순천 청수골도 주민과 함께 마을 대표 메뉴를 개발하고, 협동조합을 조직해 버려진 한옥을 개조해 마을 식당으로 운영하는 등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했다.

국토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오는 5일 대전 통계교육원 대강당에서 '2018 도시 새뜰마을사업 워크숍'을 열고, 내년도 사업지 30곳의 선정 계획을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사업이 완료되는 30곳을 포함해 기존 도시 새뜰마을사업지 68곳 중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난 지역과 담당자에 대한 포상도 이루어진다.

도시 새뜰마을사업은 달동네 등 도시 내 주거환경이 극히 열악한 지역에 생활 인프라, 집수리, 돌봄·일자리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5년 30곳, 2016년 22곳, 2017년 16곳이 선정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2015년 착수한 30곳의 새뜰마을사업이 완료되고, 민관 협력을 통한 도시 취약지역 지원도 본격 시행된다.

이번 행사는 사업 참여 주체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다.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사업 총괄코디네이터, 현장 활동가, 비영리기관 등이 분야별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여기서 신규 도시 새뜰마을사업지 선정 계획과 공모 가이드라인을 안내한다.

신규 사업은 지자체별 신청 가능 개소수가 기존 1곳에서 2곳으로 확대되고, 집수리·지붕 개량에 대한 지원금액이 상향된다. 집수리와 지붕 개량 각각 종전 가구당 700만원에서 800만원, 900만원으로 증액된다.

공모 절차는 내년 2월 15일까지 지자체에서 신청을 받아 3월까지 서면·현장 평가를 진행한다. 최종 사업지는 3월 말 발표한다.

이해서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도시 취약지역과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새뜰마을사업은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채택된 '다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논의된 다양한 주체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민관 협력 사업을 확대하는 등 현장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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