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사진=삼성전자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12/04/20181204082933662411.png)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정체된 스마트폰 사업의 반전을 꾀하기 위해 5G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우선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을 적극 공략해 5G라는 새로운 영영에서 경쟁사보다 앞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스마트폰에는 퀄컴의 미공개 모바일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50 5G NR 모뎀’과 퀄컴 ‘안테나 모듈’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차세대 이동통신인 5G 서비스를 구현할 차기 스마트폰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델이 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미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와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버라이즌과 함께 5G 홈브로드밴드를 구축했다. 버라이즌은 세계 최초로 5G 홈브로드밴드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버라이즌 외에도 미국 5G 스마트폰 시장의 선점을 위해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실제 삼성전자는 버리이즌뿐만 아니라 미국 2위 통신사인 AT&T과 4위 통신사인 스프린트 등에도 자사 5G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5G 스마트폰 공급을 위한 사전 작업을 마친 셈이다.
특히 AT&T의 경우 미국 애틀랜타, 댈러스, 휴스턴 등에서 올해 5G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삼성전자가 공급하는 장비는 국제표준단체(3GPP)가 지난 6월 발표한 5G NR(New Radio) 규격을 지원하며 39㎓ 주파수 대역을 사용한다. 아울러 삼성전자의 5G로 업그레이드 가능한 4G LTE 표준 기반 CBRS(Citizens Broadband Radio Service) 장비도 이용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을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에서는 SKT 등 이동통신 3사가 이미 이달 1일을 기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6대 광역시 중심지 등에서 5G 상용화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개시했다. 언제든지 5G 스마트폰만 나오면 쓸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것은 5G 스마트폰이 정체된 업계에 돌파구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올해 3분기 '분기 영업이익 17조원'이라는 역대 최고 성적표를 써낸 가운데 유독 IM(IT·모바일) 부문의 실적만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IM 부문에서 매출 24조9100억원, 영업이익 2조220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사업부 전체로는 늘었으나 IM 부문만 줄어든 것이다.
삼성전자는 관계자는 “5G 도입은 정체된 스마트폰 시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4K 동영상, 실시간 개인방송 등 네트워크 속도로 제한됐던 다양한 기능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5G의 전송 속도는 LTE의 최대 20배인 20Gbps에 이르고, 한꺼번에 전송할 수 있는 데이터양도 100배 크며 지연 속도는 1ms(0.001초)로 LTE 대비 100분의 1로 줄어들어 꿈의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