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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사진=한화토탈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12/04/20181204080417622901.jpg)
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사진=한화토탈 제공]
한화토탈이 5300억 규모의 신규 투자를 통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한화토탈은 4일 충남 대산공장에 연간 폴리프로필렌(PP) 40만t, 에틸렌 15만t, 프로필렌 4만t 생산 규모의 설비 증설을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토탈의 PP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능력은 112만t으로 증가한다. 이는 국내 업체 중 가장 큰 규모다.
PP는 석유화학 기초원료인 프로필렌을 원료로 생산되는 합성수지로 전기전자소재, 자동차 내외장재, 필름 및 포장재, 식품용기 등 생활 속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플라스틱 소재다.
한화토탈은 전 세계 폴리프로필렌 시장이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매년 5%씩, 1940만t 규모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화토탈의 대산공장 내 NCC(나프타분해시설) 가스 크렉커 증설이 완료되면, 에틸렌 연간생산능력은 155만t, 프로필렌은 110만t으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
앞서 한화토탈은 지난해 4월과 12월 9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에틸렌 31만t, 프로필렌 13t, 폴리에틸렌(PE) 40만t 증설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증설 발표로 2020년까지 대산공장에 총 1조430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를 진행하게 되는 셈이다.
한화토탈은 이번 증설로 대산공장 전체의 생산 밸런스와 밸류체인을 최적화해 공장 생산 및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SM(스티렌모너머), PX(파라자일렌) 등 기초유분 사업에 편중된 주력사업군을 합성수지 사업까지 확장해 석유화학 시장 변동성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이번 증설로 저가 원료를 기반으로 한 북미 가스화학의 공세와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시장의 증설 경쟁 등 날로 치열해져만 가는 석유화학 시장 변화에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공적인증설 공사 완료로 글로벌 종합 화학∙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