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12/04/20181204081307821580.jpg)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15일에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 결과가 4일 발표됨에 따라 역대 최고급으로 난도가 높았다는 언어영역(국어)의 등급 컷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수능채점위원장 브리핑을 열고 응시자 현황과 영역별 만점자 비율, 등급 컷 등 채점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수능 채점 결과에 가장 눈길이 쏠리는 부분은 단연 국어 등급 컷 발표다. 올해 수능 국어영역에는 예년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특히 홀수형 31번(3점) 문제는 수능 도입 이래 역대 최고급 난이도로 평가됐다.
해당 문제는 서양 천문학 분야의 개혁 과정을 다룬 지문 한 페이지를 다 읽은 뒤 만유인력에 대한 그래픽과 제시문을 해석하는 문제다. ‘질점’ 등 생소한 용어와 만유인력 개념을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로 수험생들은 해당 문제를 두고 “국어 문제 맞냐? 과학 문제 아니냐?” 등의 불만을 토해내기도 했다.
입시 전문가들은 해당 문제가 올해 수능 국어영역의 등급 컷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봤다.
조영혜 서울과학고 교사는 “올해 국어영역은 2018학년도 수능과 비슷했지만,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웠다”며 “과학 지문이 두 면에 걸쳐 출제됐는데 31번 문항은 지문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추론해야 해 가장 어려운 문항이었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대부분의 입시전문기관은 올해 수능 국어 등급 컷을 80점대로 예상한다. 종로학원하늘교육 측은 “2005학년도에 현 수능 도입 이래 최악의 국어 1교시였다. 1등급 예상 컷을 80점대로 추정하기는 최초”라며 역시 국어 1등급 예상 컷을 86점으로 잡았다. 이밖에도 이투스 진학사 메가스터디 등도 85~59점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