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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전통식품명인으로 지정된 울진 매야전통식품 최송자 대표. [사진=경상북도 제공]](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12/04/20181204020002702367.jpg)
대한민국 전통식품명인으로 지정된 울진 매야전통식품 최송자 대표.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울진군 매야전통식품 대표 최송자(여, 63세)씨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하는 대한민국 전통식품명인(제83호)으로 지정받았다고 3일 밝혔다.
엿류분야 ‘쌀엿’ 명인으로 지정받은 최송자 씨는 경력 25년으로, 선조들로부터 구전으로 이어져온 제조방법을 시어머니로부터 전수 받았으며, 약 172년 전 시고조부의 문집을 근거로 제조비법에 대한 내용을 체계화하고 정리해 우리 전통쌀엿의 맥과 그 우수성을 계승·발전시켜 오고 있다.
전통식품명인은 우수한 우리 식품의 계승·발전을 위해 제조·가공·조리 분야 등에 우수한 식품기능인을 국가가 지정하는 것으로, 1994년 이래 지정된 농림축산분야 명인은 올해 지정된 9명을 포함해 총 84명이 지정돼 있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도는 1995년 안동소주(박재서), 1999년 과하주(송강호), 2000년 안동소주(조옥화), 2012년 대맥장(성명례), 2013년 소두장(최명희), 인삼정과(김영희), 2017년 흑초(현경태), 설련주(곽우선)에 이어 총 9명의 전통식품명인을 배출했다.
식품명인 지정은 해당 식품 제조·가공·조리 분야에 계속해 20년 이상 종사하거나 전통식품의 제조·가공·조리방법을 원형대로 보전하고 있으며, 이를 그대로 실현할 수 있는 기능인으로 시도지사의 추천을 받아 현장조사, 중앙심의회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지정된다. 전통식품명인은 제조 제품에 명인 표지와 표시사항을 붙일 수 있다.
설동수 경북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명인이 제조하는 제품에 대한 판로확대 및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식품명인의 보유기능을 계승·발전시키는 한편, 우리 전통 식품의 수출 확대와 한식세계화 등에 식품명인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