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브레인시 조감도]
이는 아주경제가 지난 8월 24일(평택 대규모폐수시설 특정업체 밀어주기 의혹)과 29일 (국가 보조금 투입 폐수시설 전면 감사요구)보도한 내용에 대한 조치다.
사업 시행사인 공공SPC 브레인시티 프로젝트 금융투자(주)는 투명성과 공정성, 객관성이 결여되고, 무엇보다 특정업체가 유리하게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밀어주기 의혹을 받고 있다는 아주경제 보도 이후 자체적으로 내린 결정이라고 전해왔다.
2일 공공SPC에 따르면 아주경제 보도에서 문제점으로 제기된 등록기간과 공고방식 등 모두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9월 4일 나라장터에 재공고를 냈다.
이 모든 업무와 관련해서는 사업 시행사인 공공 SPC 보다는 전문기관 등에서 다루는 것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최선의 방식이라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다.
공공 SPC 관계자는 "이 사업과 관련해 SPC가 참여하는 1차 평가는 포기하고, 교수 등 전문가 등으로 구성되는 2차 평가 심의위원회에서 모두 다룰 수 있도록 내부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평택도시공사 관계자는 "아주경제 보도와 관련해 평택도시공사에서도 업무 전반적인 부분을 세밀하게 검토하고 감독하고 있다"면서 "이 사업에 대한 투명성과 공정성이 결여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환경업체 한 관계자는 "이미 업계에선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단 폐수시설 사업과 관련해 특정업체 밀어주기 등 많은 의혹들이 떠돌 고 있지만, 다행히 아주경제 보도 이후 재공고 등 많은 부분들이 바뀌었다"면서 "다만 심의위원회 평가가 마무리될 때까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는 참여 업체들의 기술제안서 유출 등 또 다른 문제점 등이 나올 수 있어 이에 따른 관리가 철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충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