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주경제DB]
첫 시집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를 통해 내밀한 위로를 건네며 독자들의 많은 사랑과 지지를 받아온 이훤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 2년 만에 출간됐다. 이번 새 시집은 시인동네 시인선 100호부터 새롭게 리뉴얼된 표지 디자인으로 선보이게 됐다.
첫 시집이 오랜 외국 생활로 생긴 ‘이방인’의 방 속에서 꺼내온 비밀스러운 언어들의 활주로였다면, 이번 시집은 다시 비행을 마다하지 않는 시인의 언어적 실험과 삶에 대한 성찰들로 이뤄져 있다.
친구처럼 다정하게 건네는 말이자 때때로 일상의 풍경을 새로이 받아 적는 말로 기록된 이번 시편의 시차들은 시집 속에 흐르는 시간을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