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 가족발레 대표작 '호두까기 인형' 특별 공연

2018-12-03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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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입은 마더진저, 아이들의 봉봉춤 등 한국적인 연출로 새로움 선사"

[사진=용인문화재단 제공]

(재)용인문화재단은 오는 22~25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총 5회에 걸쳐 송년 가족발레 대표작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호두까기 인형'은 독일의 낭만파 작가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 인형과 생쥐왕'을 각색하고 차이코프스키의 발레곡을 입혀 완성시킨 2막 발레작품이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 호두까기 인형을 선물 받은 소녀 클라라가 꿈속에서, 왕자로 변한 호두까기 인형과 함께 사탕 나라를 여행한다는 내용이다.
 

1막 눈의나라 왈츠[사진=용인문화재단 제공]

이번 발레 공연에는 서울발레시어터가 출연, 1892년 초연판인 마리우스 프티파(Marius Petipa)와 레프 이바노프(Lev Ivanov)가 안무한 버전을 바탕으로 안무가 제임스 전과 로이 토비아스가 재안무한 버전이다. 2007년 한국 초연 당시, 한국적인 안무와 연출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특히, 서울발레시어터의 버전에서는 2막 중 각 나라의 전통 춤에서 한복을 입은 '마더 진저'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커다란 한복 치마 속에서 뛰어나온 아이들이 장구, 소고를 들고 추는 한국춤과 상모 돌리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한국적 아름다움과 흥겨움을 선사한다.
 

2막 사탕나라[사진=용인문화재단 제공]


이번 공연에는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이자 스타 부부 무용수인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가 사탕요정과 호두까기 왕자로 각각 호흡을 맞춘다. 이들은 22일(오후 7시 30분)과 24일(오후 7시 30분)공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서울발레시어터 주역무용수 이와모토 유리·황경호, 한혜린·윤오성 등도 사탕요정과 호두까기 왕자로 각각 나선다.

티켓 가격은 6만원 4만원 3만원으로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나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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