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복지재단은 강원도 및 폐광지역에 거주하는 재가진폐환자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16억원 규모의 월동비를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강원도 및 문경·보령·화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재가진폐재해자(1~13급), 진폐의증환자,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판정 환자다.
재단은 심사를 거쳐 총 4832명의 수혜자에게 1인당 33만원을 지원했으며, 신청기간을 놓친 분들을 위해 내달 7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월동비 지원으로 진폐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리 이웃의 재가진폐 어르신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복지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진폐환자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겨울나기 지원사업을 전개해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59억원 상당의 월동비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