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안산점, 지역상권 맞춤형으로 재탄생

2018-12-03 18:41
  • 글자크기 설정

신관 6개층·8900 m² 규모로 증축…교육, 힐링공간 등 열린공간 눈길

롯데백화점 안산점 신관 외관 [사진=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안산점이 지역상권 맞춤형 백화점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안산점은 이달 7일 리뉴얼 오픈한다. 신관은 지역 맞춤 라이프스타일 콘셉트관으로 구성해 열린 공간으로 오픈하고, 본관은 쇼핑 중심의 역할을 하도록 꾸몄다.
안산점 신관은 과거 주차장 및 호텔로 이용되던 부지에 6개층(B1F~5F), 영업면적 8900m²(2700평) 규모로 설립했다. 신관과 본관은 기존 안산 고객 및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 약 3만 가구의 수요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우선 신관의 경우 백화점의 층별 공식을 탈피했다. 일반적으로 1층에는 평당 매출이 높은 화장품이 위치하며 2층부터는 의류 상품이 배치된다. 하지만 안산점 신관의 경우 1층은 라이프스타일 콘셉트로 ‘무인양품’을 유치했으며, 2층은 30~40대 키즈맘이 많은 안산 상권 특성에 맞춰 일반적으로 백화점 고층부에 있던 아동·유아 매장을 위치시켰다. 아울러 2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뽀로로 키즈 카페를 100평 규모로 조성했다. 3층은 ‘홈 & 데일리 스타일관’으로 리빙 브랜드와 의류 브랜드를 한 층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특히 안산점 신관은 상품판매 매장을 줄이고 열린 공간으로 활용한 점이 특징이다. 안산시가 경기도청 주관 ‘도시정원 만들기’ 시범 지역인 점을 감안해 롯데백화점은 안산점 신관 5층에 옥상공원인 소공원을 조성했다. 반면 지하 1층은 지역 맛집 등 다양한 F&B를 새롭게 도입함으로써 만남의 장이 되도록 유도했다.

안산점은 안산 지역에 존재하지 않는 서비스와 상품을 도입해 고객들이 타 지역 유통시설을 방문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힘썼다. 신관 1층에는 상권 최초로 무인양품을 1090m²(330평) 규모로 유치했고, 3층에는 ‘피그먼트’, ‘인더슈’, ‘르피타’ 등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를 유치했다. 4층에는 백화점 최초 프리미엄 콘셉트의 ‘하이마트 프리미엄’을 개발해 1653m²(500평) 규모로 도입했다.

남성들의 공간도 확보했다. 로봇·사물인터넷(IoT) 체험존과 프리미엄 오디오를 체험할 수 있는 ‘뱅 앤 올룹슨(BANG&OLUFSEN)’ 청음실 및 남성고객들을 위한 헤어살롱인 바버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내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본관 리뉴얼을 통해 화장품, 스포츠 등 우수 브랜드의 구색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주영 롯데백화점 안산점장은 “안산점은 이번 신관 증축을 통해 고객 중심적인 매장 개편, 시간을 소비하고픈 공간 구현과 동시에 지역 내 새로운 콘텐츠를 대거 도입했다”며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변화의 첫걸음을 지속적으로 구현하고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