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일관계 투트랙…과거사로 협력관계 손상돼선 안 돼"

2018-12-03 08:08
  • 글자크기 설정

기내간담회 "과거사는 과거사대로, 미래지향적 협력…日도 공감할 것"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를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현지시간) 다음 방문지인 뉴질랜드로 향하는 공군 1호기 기내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 과거사 문제는 과거사 문제대로 별도로 현명하게 처리해가면서 한일 간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이날 다음 순방지인 뉴질랜드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냉각기가 장기화하는 한일관계 해법에 대해 투트랙 접근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문 대통령은 "누차 말씀드렸지만, 한일 간 과거사 문제에는 불편한 대목이 있고 언제든 불거질 수 있다"며 "그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과거사 문제 때문에 한일 간에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여러 가지 협력 관계가 손상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프로세스에서도 일본의 협력이 필요하기에 투트랙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가야 한다"며 "아마 그런 관점에는 일본 정부도 공감하고 있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