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나로 아눈지아타 닐카터 회장 "한국을 기반으로 亞시장 공략"

2018-12-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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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성복ㆍ아동복 브랜드, 단추 버클까지 천연쇼재로 제작

한국인 체형 맞춘 아시아 컬렉션 첫 선… "나폴리 장인정신 이을 것"

[제나로 아눈지아타 닐카터 회장]


"한국을 발판으로 아시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고자 합니다."

제나로 아눈지아타 닐카터 회장은 2일 기자와 만나 닐카터의 아시아 진출 계획을 밝혔다. 닐카터의 오너이자 헤드 디자이너인 아눈지아타 회장은 지난달 한국 지점을 방문해 아시아 컬렉션을 활용한 스타일링 클래스를 진행했다. 닐카터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차별화된 이탈리아 원단, 컬러로 제작한 프리미엄 코트·캐시미어 니트류 등을 선보였다.
닐카터는 남성에 대한 컬렉션을 구성한 이탈리아 프리피룩 브랜드다. 나폴리의 레트로 스타일과 아방가르드한 감성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소재를 천연 소재로 제작하는 것이 특징이다. 캐시미어와 실크는 물론 단추와 버클, 커프스링 등도 전부 코코넛, 원목, 진주, 마 등 천연재료들로 제작하고 있다. 닐카터는 남성의류·잡화를 비롯해 패밀리룩 기반의 남성 아동복 라인과 캐주얼 제품으로 확대해왔다. 이번 아시아 컬렉션으로 한국인 체형과 심플하지만 비비드하고 고급스러운 컬러의 코트를 출시했다.

아눈지아타 회장은 "닐카터는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의 작은 공방에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패션 브랜드"라며 "아시아 첫 진출을 한국에서 시작하게 됐는데 무엇보다 한국과의 관계를 중요시하게 생각하며 브랜드를 전개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닐카터는 이탈리아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테마를 지키기 위해 지역 최고의 장인들과 함께 만들고 있다"며 "진정한 나폴리 재단의 전통을 재현하고 디자인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닐카터는 남성복과 아동복에만 국한되지 않고 여성복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아눈지아타 회장은 "우리 브랜드는 패션 뿐만 아니라 삶과 공존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고 있다"며 "어렸을 때부터 생활에 함께 하면서 같이 성장하는 친구같은 브랜드로 만드는게 목표다"고 강조했다. 앞서 닐카터는 ‘THE TRUE MINT(더 투르 민트)’라는 주제로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스쿠터 브랜드 베스파와 컬래보레이션을 진행했다. 닐카터 매장에선 스타일링 클래스, 재즈밴드 스탠다드원과 현악4중주 뮤스트링의 축하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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