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억 기탁·누적 6000억 육박... 릴레이 봉사활동도

2018-12-0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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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비롯한 계열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0억원 기탁

삼성, 연말맞아‘이웃사랑 성금’500억원 기탁… 임직원 자원봉사 실시

 

연말을 맞아 삼성전자 '희망이음 봉사팀'이 경기 평택시 고덕면에 거주하는 이웃들을 찾아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연탄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우선 삼성은 '2018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500억원을 조성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이 참여한다. 각 회사의 대외 기부금 승인 절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의료보건여건 개선, 장애인 복지 증진, 다문화가족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삼성은 1999년부터 우리 사회 취약 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기탁금은 5700억원에 이른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00억원씩을 기탁해왔다.

또 삼성 임직원 270여명은 5일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쪽방 밀집 지역 10곳을 방문해 주민들에게 쌀, 장조림, 햄 등의 부식세트를 전달한다.

삼성 임직원들은 연말을 맞아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경기 수원과 화성, 경북 구미, 광주 등 전국 사업장에서 임직원과 지역 시민 2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 222t의 김장 김치를 담가 2만2778가구에 전달했다.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는 4일부터 14일까지 식당 등 공용 장소에 과자, 사탕 등 간식과 카드를 준비해 임직원들이 지역 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줄 선물을 직접 만든다. 11일에는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도 연다.

구미 '삼성 스마트 시티' 임직원들은 20일 '일일 산타'로 변신해 지역아동센터 49곳 15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달 14일 충남 아산에서 ‘사랑의 김장축제’를 열어 총 40t의 김장을 담가 도움이 필요한 지역 주민 4000가구에 전했다. 또 임직원들이 마련한 기부금을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할 성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업장의 모과나무 열매로 모과청을 만들어 임직원들에게 판매하고, 판매 금액만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 그랜트' 형태로 참여했다. 11일에는 독거노인가구 100곳을 찾아 내의를 선물한다. 

앞으로도 삼성은 연말·연시, 창립기념일 등 의미 있는 날에는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은 “연말 이웃사랑 성금과 임직원들의 자원봉사가 우리 사회에 그늘지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힘을 보태고 정성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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