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프랑스 남자 파비앙, 한국패치 완료? "고정 출연했으면"

2018-12-0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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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제공]

방송인 파비앙이 한국인 패치가 제대로 된 모습으로 안방극장의 취향 저격에 나선다.

2일 방송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해봅시다’ 코너에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격, 한국인보다 더 한국적(?)인 개그감으로 박장대소를 일으킬 예정이다.

녹화 당일 예상치 못했던 파비앙이 등장하자 객석에서는 엄청난 환호가 쏟아졌다. ‘해봅시다’ 속 된장 모델로 분한 파비앙과 김준호는 바게트에 된장을 바르고 먹는 동서(東西)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여 경악을 동반한 폭소를 일으켰다. 이어 김준호는 유창한(?) 영어로, 파비앙은 리얼한 한국어를 통해 서로 대화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관객들의 배에 경련(?)을 일으켰다는 후문.

특히 예정보다 된장이 듬뿍 발린 빵을 먹은 김준호가 격분, 외국인 출신 선배 로버트 할리와 샘 해밍턴을 찾으며 군기를 잡자 파비앙은 공포감 가득한 얼굴로 바들바들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고. 코너 말미에는 파비앙이 김준호를 향한 통쾌한 복수극을 펼쳤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리허설을 마친 파비앙은 “‘개콘’은 10년 전 처음 나온 이후로 지금까지 여러 번 출연했기 때문에 그만큼 저에겐 애정이 많은 프로그램이다. 이제 게스트는 그만두고 고정으로 출연했으면 좋겠다(웃음)”며 귀여운 야망을 드러냈다.

또한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건 제가 프랑스 사람이기 때문에(?) 불어 발음이 제일 어려웠다(웃음)“며 너스레를 떨던 그는 ”김준호 선배님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편하게 준비했다. 저는 따라 하기만 하면 된다. 2018년 한해 힘들고 어려운 일들 많으셨을 것 같은데 시청자 여러분들 ‘개콘’ 보시고 많이 웃으셨으면 좋겠다“고 꿀잼 가득한 출연 소감을 전했다.

10년간 쌓아온 개그 내공(?)으로 웃음 폭탄을 선사할 파비앙의 활약은 내일(2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되는 KBS2 ‘개그콘서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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