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5000억원 유상증자…"초대형 IB 기반 마련할 것"

2018-11-30 18:08
  • 글자크기 설정

자기자본 2조7000억원→3조2000억원…종합금융투자사업자 요건 갖춰

[사진=하나금융투자 제공]


하나금융투자가 약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3조원대로 늘린다.

하나금융지주는 종속회사 하나금융투자가 30일 이사회를 열어 운영자금 4976억원을 조달하기 위한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보통주 930만주가 주당 5만3500원에 새로 발행된다.

앞서 하나금융지주는 하나금투의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해 930만주를 4976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하나금투는 지난 3월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 적 있다. 올해 두번째로 증자에 나서는 것이다.

이번 증자로 하나금투의 자기자본은 기존 2조7000억원에서 3조20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기업신용공여와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를 할 수 있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요건(자기자본 3조원 이상)을 갖추게 됐으며 초대형 투자은행(IB)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에도 한발 더 가까워졌다.

하나금투는 "초대형 IB로의 성장과 그룹 내 비은행 부문 강화 필요성을 고려해 추가 유상증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추가증자 후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통해 신규 사업에 진출이 가능해지고 레버리지 비율, 건전성 규제 완화 적용 영업 경쟁력을 강화해 초대형 IB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