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생산기업 톱텍이 삼성디스플레이 기술 유출설에 대해 “공식 확인된 사실 없다”는 모호한 입장을 내놔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톱텍 주가는 전일 대비 2370원(20.17%) 미끄러진 938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증권가를 중심으로 톱텍의 대표, 직원 일부가 기술 유출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는 소문이 돌면서 톱텍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에 회사 측은 “공식 확인된 사실이 없다”는 입장만 내세우고 있다.
이날 수원지검 인권·첨단범죄전담부는 산업기술 보호 및 유출방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중소기업 A업체 대표 등 3명을 구속기소 하고, 회사 직원 등 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업체는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3D 라미네이션 관련 설비사양서와 패널 도면 등을 중국으로 유출해 155억원 상당의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기술 유출을 위해 위장업체를 세워 자료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톱텍은 지난 9월 14일에도 고객사 기술을 유출했다는 혐의로 검찰이 실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28% 이상 급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