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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이 내년 선박 발주가 늘어나 실적을 빠르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전날 종가(13만6500원)보다 24.5% 높다.
29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0월까지 130억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의 78%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 별도로는 73억 달러 수주로 72%를 달성했지만,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미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수주 호조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은 내년 현대중공업 발주량이 410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올해보다 28% 늘어나리라 추정했다.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컨테이너선 등 발주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리라 본 것이다.
이봉진 연구원은 "3분기까지 직영 인력 감소 폭이 조선 3사 중 가장 컸고, 타 조선소보다 보수적 관점에서 충당금을 설정했다"며 "원화 약세에 내년부터 선박용 철강재인 후판 가격이 안정화되면 충당금이 환입되면 이익 개선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