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현대중공업 선박 발주 늘어 내년 실적 개선"

2018-11-2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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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7만원 유지

[사진=아주경제 DB]


한화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이 내년 선박 발주가 늘어나 실적을 빠르게 개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7만원을 유지했다. 이는 전날 종가(13만6500원)보다 24.5% 높다.

29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10월까지 130억 달러를 수주해 올해 목표의 78%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 별도로는 73억 달러 수주로 72%를 달성했지만,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미 올해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다만, 실적은 예상보단 낮았다. 3분기까지 누계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1.4% 줄어든 9조 4088억원이었고, 영업적자는 2756억원에 달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재 가격이 추가로 오른 점과 선가 상승이 더딘 점으로 인해 연간 영업적자는 3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수주 호조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투자증권은 내년 현대중공업 발주량이 410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올해보다 28% 늘어나리라 추정했다.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컨테이너선 등 발주가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리라 본 것이다.

이봉진 연구원은 "3분기까지 직영 인력 감소 폭이 조선 3사 중 가장 컸고, 타 조선소보다 보수적 관점에서 충당금을 설정했다"며 "원화 약세에 내년부터 선박용 철강재인 후판 가격이 안정화되면 충당금이 환입되면 이익 개선 속도가 빠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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