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트위터 '@cissan_9984' 계정 캡처]
트위터 게시글(트윗) 하나로 일본 증시를 움직일 수 있다고 주장하는 한 일본 개인투자자(데이트레이더)가 다음달 출간하는 저서에서 자신의 투자 비밀 일부를 공개하겠다고 나섰다.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인공은 '@cissan_9984'라는 트위터 계정으로 알려진 'cis'라는 인물이다. 그가 낼 책 제목은 '혼자 힘으로 닛케이평균을 움직이는 남자의 투자철학'이다.
구체적인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cis는 친구의 부탁을 받고 무료로 책을 쓰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책에 자신의 투자 수단에 대한 세밀한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소개했다.
블룸버그는 트위터 팔로워가 27만 명이 넘을 정도인 cis의 영향력을 감안하면, 이 책의 제목이 단순한 허세가 아닐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가 실제로 트윗 하나로 일본 증시를 들썩이게 한 적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한 예로 cis가 2016년 11월 에어백 리콜 사태로 현재 파산한 다카타 주식을 팔았다고 밝히자, 이 회사 주식은 8.8% 추락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그가 도시바 주식 200만 주를 샀다는 소식에 거래량이 폭증했다.
cis의 책은 다음달 21일부터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