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공지영 페이스북 캡처]
공지영 작가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공지영 작가의 성추행 의혹 당사자는 심상대 작가다.
이날 공지영 작가는 “내 평생 단 한 번 성추행을 이자에게 당했다. 그때 술집에 여러 명이 앉아 있었는데 테이블 밑으로 손이 들어오더니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를 더듬었다.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을 치고 고소하려는 나를 다른 문인들이 말렸다. 그때도 그들이 내게 했던 말 ‘그러면 너만 시끄러워져’. 우정이라 생각해 받아들였는데 결국 그들도 내 곁에 없다”며 기사 링크를 첨부했다.
공지영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심상대 작가는 지난 2015년 내연 관계에 있는 여성을 여러 차례 폭행하고, 차에 감금하려 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심상대 작가는 고려대 고고미술사학 학사를 졸업하고 2001년 제46회 현대문학상, 2012년 제6회 김유정문학상, 2016년 제21회 한무숙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