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화수소 노출때 농도별 증상은? 1000ppm 이상이면 '실신이나 호흡마비로 즉사'

2018-11-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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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ppm 이상만 되도 점막에 통증 유발

[사진=연합뉴스]


부산의 한 폐기물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가 누출돼 근로자가 의식불명인 상태로 알려진 가운데, 황화수소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화수소는 독성이 강하며, 고농도 가스를 많이 흡입하게 되면 세포의 내부 호흡이 정지해 중추신경이 마비돼 실시하거나 호흡정지, 질식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점막에 산으로 작용해 눈이나 호흡기계 점막을 자극해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농도별로 나누면 1~2ppm이면 '취기를 인지함', 2.4ppm '명확한 취기를 느끼나 고통스럽지는 않다', 3ppm '뚜렷하게 취기를 느낌', 5~8ppm '심하게 불쾌한 취기를 느낌', 80~120ppm '뚜렷한 증상 없이 약 6시간 정도 참을 수 있음', 200~300ppm '5~8분 후 눈 코 목구멍 등 점막에 강한 통증을 느끼고 30~60분 견딜 수 있음', 500~700ppm '약 30분간 호흡하면 아급성 중독을 일으켜 생명이 위험함', 1000~1500ppm '즉시 급성 중독을 일으켜 실신하거나 호흡마비로 즉사'한다.

한편, 28일 오후 1시 8분쯤 부산 사상구에 있는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물질이 누출돼 근로자 7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4명은 의식불명 상태고, 3명은 일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서 폭발음이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참고로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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