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파워반도체 국내외 기술동향 공유와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2018-11-2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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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화규소(SiC) 파워반도체 국제심포지엄과 국제자문위원 위촉식 열어

부산시가 '파워반도체' 선도 도시를 위한 심포지엄 개최와 더불어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계획을 발표할 에정이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 가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잰걸음을 하고 있다.

부산시는 29일 오전 9시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국외 탄화규소(SiC) 관련 연구개발 정책, 기술개발, 산업화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2018 SiC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파워반도체'는 전기차,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전력을 변환‧제어‧분배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리고 전력사용량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특히 연비가 중요한 전기차의 경우 기존의 실리콘(Si) 반도체 대비 에너지 손실을 최대 90%까지 절감 가능한 물성을 지닌 탄화규소(SiC) 파워반도체가 필수적으로 탑재돼 국내외에서 SiC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9월 6일에는 '파워반도체-파워코리아 포럼 및 비전 선포식'이 부산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돼 산업부와 관계기업(기관)이 함께한 가운데, 현재 국내 매출액 3억달러, 세계시장 점유율 1%에서 2028년까지 매출 58억달러, 세계시장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한 파워반도체 산업 육성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이어 이번 달에는 해외 주요 국가의 파워반도체 권위자들이 참여하는 SiC국제심포지엄을 부산에서 개최함으로써 명실공히 부산이 파워반도체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부산시는 지난 9월 파워반도체-파워코리아 비전 선포에 따른 목표 달성을 위해 산업부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파워반도체 상용화사업(17~23년, 831억), 파워반도체 신뢰성 평가인증센터 구축사업(19~22년, 250억),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건립사업(18~19년, 140억) 등을 기반으로 한 '부산시 파워반도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종합계획(1,940억)'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오거돈 시장은 파워반도체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기술력 격차해소 등을 위해 SiC 파워반도체 분야 해외 권위자인 ▲앤더스 할렌(스웨덴, 웁살라대학교,스웨덴왕립공과대학교교수), ▲안톤 바우어(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부문장), ▲티모테스 쇼우크(폴란드, 전자재료기술연구소(ITME) 그룹장)를 초청해 오는 30일 시청에서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우리 시의 파워반도체 정책에 대한 관심과 아낌없는 조언을 당부할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시는 신산업으로 파워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내에 파워반도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며, "국내 파워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집적화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탄화규소(SiC)는 규소(Si),탄소(C)로 이루어진 물질로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단단하며, 파워반도체분야에서 기존Si와 다르게 고전압, 고내열 등 물질특성이 뛰어나 차세대 소재로 에너지 절약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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