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68억원 규모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 PM·CM 용역 수주

2018-11-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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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업 전반 업무 수행

정영균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오른쪽)와 Alim Salim Guliyev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 제1부총재가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 신축공사 PM 및 CM 용역 계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글로벌 건축설계 및 CM·감리업체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는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과 약 68억원 규모의 '중앙은행 신축공사 PM(Project Management) 및 CM(Construction Management)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 연면적 5만6855㎡, 지하 2층~지상 34층 규모의 아제르바이잔 중앙은행 사옥을 짓는 공사다. 희림은 발주자 대리인으로서 설계관리, 시공사 입찰, 공사관리 등 건설사업 전반에 걸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희림은 그동안 아제르바이잔에서 바쿠 올림픽스타디움, 소카타워, 아제르수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바쿠 올림픽스타디움과 소카타워는 세계적인 건설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선정하는 글로벌 베스트 프로젝트에 뽑히기도 했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제2여객터미널, 한국은행 통합별관 등 다수의 국가보안시설 설계 경험과 노하우도 이번 수주에 큰 힘이 됐다. 덕분에 이번 프로젝트를 경쟁입찰 과정 없이 수의계약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는 게 희림 측 설명이다.

희림 관계자는 "앞으로 발주처의 요구사항인 빠른 착공과 공기 단축, 예산 범위 내에서 상징적인 건축물을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향후 세계 각지의 신공항, 항만시설, 산업시설, 금융시설 등 최고 보안등급이 적용되는 국가 주요시설 수주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희림은 최근 방글라데시 최대 의류 수출기업 아난타그룹(Ananta Group)과 약 84억원 규모의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연달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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