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연합]
이달 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진다고 백악관이 27일(이하 현지시간) 확인했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은 이날 G20 정상회의와 관련한 백악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기간에 문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이 주목을 받고 있다. 양국 정상은 업무 만찬을 하고, 미·중 무역 분쟁 담판을 벌일 예정이다.
백악관은 사우디아라비아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적 만남을 가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의 일정은 더이상 추가 회담 일정을 넣을 수 없을 정도"라면서도 "어떤 대화(interaction)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는 비공식 회담의 가능성을 열어 둔 것이라고 AFP통신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