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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택시 심야 할증 기본요금이 기존 3600원에서 4600원으로 1000원 인상될 전망이다. 심야할증 기본거리 및 적용시간은 현행대로 유지된다.
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지난 26일 서울시가 최근 시의회에 제출한 택시요금 인상안을 수정 의결했다. 이 안은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요금인상이 확정된다.
그러나 교통위는 택시 할증이 적용되는 시간과 기본거리를 현행처럼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시간과 기본거리를 현행유지한 상태에서 요금만 1000원 올리는 조정안을 다음달 시의회 본회의에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 인상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되고 서울시 물가대책심의위원회·택시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치면 올해안으로 택시요금 인상이 확정된다.
교통위는 택시 기본요금을 3800원으로 올리는 방안에 대해선 서울시 의견을 받아들였다. 다만 심야할증 요금 인상폭이 시민들에게 과중한 부담을 줄 것으로 판단, 서울시 인상안을 삭감시켰다.
서울시 관계자는 "택시요금 인상으로 택시 기사들의 처우가 개선될 것"이라며 "고질적 불만이던 승차거부과 부당요금이 근절되도록 다양한 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