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의원, 한부모 예산 삭감 '비정 논란' 사과…"예산편성 신중 기하자는 취지"

2018-11-2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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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자유한국당 의원 인터뷰[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송언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27일 한부모 가족 복지시설 지원사업 예산 삭감 논란에 대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27일 입장자료를 내고 "우리 재정 상황에서 기존 지방자치단체와 복지기관에서 지원하던 내용을 국비로 주머니만 바꿔서 지원하자는 내용에 동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삭감을 주장한 것이다"며 이같이 전했다.
송 의원은 예결특위 소위에서 61억원 규모 한부모가정 시설 지원예산 전액 삭감을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아이들이 고아원에 가게 된다"며 눈물로 호소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돌봄서비스 예산을 삭감하자고 한 것이 한부모 가정의 어려운 사정을 외면하자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경제상황과 4조원 세입 결손을 초래한 정부 예산을 고려할 때 우리 사회의 모든 아픔을 나랏돈으로 해결할 수는 없기 때문에 예산 편성에 신중을 기하자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리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우리 사회에서 힘들어 하는 모든 분들에게 복지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경제와 복지의 선순환 구조"라며 "선순환을 통해 함께 가는 따뜻한 사회가 되도록 항상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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