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래폭풍 덮친 한반도, 퇴근길 미세먼지 마스크 부대 "약속 취소하고 집으로"

2018-11-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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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퇴근길[사진=연합뉴스 제공]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가운데 중국발(發) 모래폭풍까지 한반도를 덮치면서 27일 숨쉬기 힘든 퇴근길이 이어졌다.

오후 5시 기준 서울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111㎍/㎥로 '나쁨' 수준을 보였다. 송파구의 미세먼지(PM-10) 농도는 한때 248㎍/㎥를 기록했다.
숨쉬기 힘들 정도로 탁한 공기에 시민들은 너도나도 미세먼지 마스크를 하고 서둘러 귀가하는 모습이었다.

서울 광화문의 직장을 다니는 송모씨는 "미세먼지 때문에 오늘 저녁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 가는 길이다"면서 "빨리 집에 들어가서 미세먼지를 씻어 내고 싶다"고 말했다.

초미세먼지는 이른 오전부터 하늘이 탁했다.

이날 오전 인천시 강화군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고 정오에는 경기도 의정부, 고양, 파주 등 경기북부권 8개 시·군에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5시를 전후해 서울과 경기 지역에 나타나기 시작한 황사는 내일 아침까지도 일부 지역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서풍의 영향으로 내일 아침까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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