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고막원~임성리 구간 노반설계 착수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고막원~임성리 구간 노선도. [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달 말 호남고속철도 2단계 고막원~임성리 구간에 대한 노반설계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철도공단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라 2015년 4월 호남고속철 1단계 오송~광주송정 구간을 개통했다.

2단계 광주송정~목포 구간의 경우 광주송정~고막원 구간은 기존 노선을 고속화하고, 임성리~목포 구간은 기존 노선을 활용한다.

고막원∼임성리 구간(43.9㎞)은 총 7개 공구로 나뉘어 새롭게 건설된다. 나주 고막원역에서 신설 무안공항역을 거쳐 목포 임성리역을 연결한다.

관련기사

• 국가철도공단 '선로배분협의체' 개최...내년 운행계획 논의
• 멈춰선 여수해양레일바이크...향방은

설계에는 약 1년 9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철도공단은 설계가 끝나는 2020년 하반기 착공해 2025년 호남고속철도 전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다.

김상균 철도공단 이사장은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에서 목포까지 이동시간이 당초 3시간에서 1시간 46분으로 무려 1시간 14분이나 단축된다"며 "총사업비 2조2870억원이 투입되면서 약 4만4000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