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욕타임스 화면 캡처]
뉴욕타임스(NYT)가 성형과 메이크업으로 유명한 한국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고 최근 소개했다. 세계적으로도 많은 반향을 일으켰던 미투 운동은 한국에도 큰 영향을 미쳤으며, 뿌리깊게 자리잡은 가부장적 문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NYT는 한국을 "가장 외모에 강박적인 사회 중에 하나"로 소개하면서 인구 중 성형 수술을 한 이들의 비중이 가장 많은 국가이며, 그 비중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한국은 세계 10대 시장 중 하나로 화장품과 미용팩의 매출은 지난해 130억 달러에 달했다고 리서치 업체 민텔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미투’ 움직임과 성평등 운동이 여성의 외모에 대한 강박이 심한 한국에서 ‘탈 코르셋 운동’에 동력을 부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NYT를 비롯해 BBC 등 외신은 아시아의 대표적 가부장 사회 중 하나인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미투 운동과 불법 촬영 영상물 근절을 외치는 혜화역 시위에 대해 분석하면서 가부장적 한국 사회에서 남년 임금격차, 몰래카메라 현상 등을 보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