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영상 = 평양영상공동취재단]
올해 대북지원자금 중 할당된 자금이 40%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7일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필요한 대북지원자금은 5200만달러(약 587억원)지만 할당된 자금은 2000만달러(약 266억원) 수준"이라고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에 WFP는 지난달 북한의 임산부와 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 등 47만5000여명에게 식량 1000여 t을 지급했다.
WFP는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 자금 270만 달러(약 30억원)를 배당받았다"며 "이를 임산부·모유 수유를 하는 여성·5세 이하 아동 등 취약계층을 위해 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WFP는 같은 달 북한 외무성과 중앙통계국 관리들과 함께 라오스를 방문해 WFP의 인도주의적 지원 이행과정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태국 WFP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소에서 '임시 국가전략계획'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임시 국가전략계획'은 WFP가 2019∼2021년 북한에서 추진할 신규 영양지원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