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비 인스타그램 캡쳐]
가수 비 측이 부모님의 사기 의혹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27일 오후 소속사 레인컴퍼니 측은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신중한 대응과 사실 확인을 위해 본 공식입장이 늦어졌다"며 "현재 저희는 해당 내용에 대해 정확한 사실 여부를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상대 측이 주장하는 내용은 고인이 되신 어머니와 관련된 내용이라, 빠른 시일 내에 당사자와 만나 채무 사실관계 유무를 확인 후,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가수 겸 연기자 비(36)의 부모를 고발한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부모님은 1988년 서울 용문시장에서 쌀가게를 했고, 비의 부모는 떡 가게를 했다"며 "그들(비의 부모)이 약 1700만 원어치의 쌀과 현금 800만 원을 빌려 갔다. 돈을 갚아달라고 부탁했지만, 비의 부모는 생활고를 호소하며 갚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어음 사본을 공개하며 비에게 이제라도 돈을 갚아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현재 부모님은 환갑을 넘었고 비에게 편지도 쓰고 연락하려 해봤지만, 닿지 않았다"며 "소송 기간도 지났고, 법적 대응을 할 여력도 되지 않는다. 이제라도 돈을 갚으라"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까지 2500만 원을 받지 못해 우리는 어렵게 사는데 비는 웃고 떠들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준다"며 "피해자들은 정말 힘들게 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