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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신남방 시장에서의 지식재산권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2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와 함께 '불공정무역행위 조사제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통상질서 변화에 따른 지재권 이슈 분석과 함께, 중국과 신남방의 주요 국가인 인도‧베트남의 지재권 제도와 침해사례를 소개하고 우리기업의 대응방향을 제시했다.
손승우 중앙대 교수는 최근 미·중간 무역전쟁으로 대표되는 통상질서의 변화를 살펴보고, 중국과 베트남의 지재권 보호제도를 소개하고 활용방안을 설명했다.
오승민 특허법인 세원 변리사는 인도 지재권 제도의 특징과 한국 제도와의 차이점에 대해 발표했다.
연충규 법무법인 충정 변호사는 국내기업의 지재권 침해 대응사례를 중심으로 지재권 침해에 대한 대응 전략과 침해주장에 대한 방어 전략을 제시했다.
강명수 무역위 상임위원은 축사를 통해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파고를 넘기 위해 기술혁신을 통해 핵심기술을 선점하고, 이를 지재권으로 보호·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들이 지재권 보호와 활용전략을 적극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불공정무역행위 감시·적발과 조사제도 홍보에 앞장선 유공자 3명 포상도 진행됐다.
김용신 한국판유리산업협회 본부장, 강신택 무역관련지식재산권보호협회 실장, 배상엽 한국지식재산보호원 선임이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