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재점화?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

2018-11-2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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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


미중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압박,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원 오른 달러당 1130.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달 30일∼내달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기로 한 트럼프 대통령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산 수입품 관세율을 현재 10%에서 내년에 25%로 올리는 안을 보류해달라는) 중국 측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다"며 "만약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면 (아직 고율 관세를 매기지 않은) 나머지 267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도 10% 또는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중국을 압박했다.

트럼프 발언에 무역협상 낙관론이 희석되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 특히 두 정상간 회동이 생각보다 미미하게 끝날 경우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8.73포인트(0.42%) 오른 2091.75으로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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