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시장 한대희)가 지역 내 460여개에 달하는 종량제봉투 판매 업소에서 내달 1일부터 불에 타지 않는 생활폐기물 배출을 위한 전용 마대를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의하면 그동안 군포시민들은 깨진 유리나 도자기, 타일 등 불연성 폐기물이 가정에서 발생할 경우 일반 마대 등을 구해 담은 후 별도로 스티커를 부착(20㎏ 기준 2천원)해 배출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불연성 폐기물을 배출하는 시민의 불편함을 줄이고, 분리배출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용 마대를 제작·판매한다는 게 시측의 설명이다.
이현식 청소행정과장은 “불연성 폐기물 전용 마대는 20ℓ 규격으로, 1장당 2000원에 판매된다”며 “전용 마대가 아닌 것에 불연성 폐기물을 넣어 배출하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