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8/11/26/20181126135446601576.jpg)
[사진=연합뉴스]
방송인 김나영,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이 가족 문제로 방송에서 통편집되고 하차하면서 현대판 연좌제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최근 김나영 남편이 부당이득 취득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JTBC는 최근 녹화를 마친 '날 보러와요'와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김나영의 분량을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김나영은 2015년 4월 열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다만 김나영은 남편의 일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부모 사기 논란을 겪고 있는 마이크로닷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그의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마이크로닷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몇몇 피해자 증언과 20년 전 경찰에 피해 사실이 신고된 확인 서류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경찰은 현재 기소중지된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했고, 인터폴과 공조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부모의 행적이 묘연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를 보고 현대판 연좌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연좌제는 범죄인과 특정 관계가 있는 사람에게 연대책임을 물어 처벌하는 제도다.
6·25 한국전쟁 때 인민군에 부역했거나 납북됐던 인사의 가족·친지 등이 이 제도로 불이익을 받았다. 이 제도는 1981년 헌법이 개정되면서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