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 경제포럼] 비키그룹 "한국과 부동산 합작 회사 설립하고파"

2018-11-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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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전문 기업 목표"...설립 1년 만에 부동산 활로 개척

"부동산 업계 한국 위상 높아...반드시 협력하고 싶어"

부이꽝하이(Bui Quang Hai) 비키(Vicky) 그룹 최고경영자(CEO)[사진=윤정훈 기자]


호찌민시 특별취재팀 - 베트남 비키(Vicky) 그룹의 슬로건은 ‘미래를 위해(for the future)’다. 설립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은 신생기업이지만 전문 교육 그룹으로서 업계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만큼은 장수 기업 못지않다. 벌써 7군데의 자회사와 협력회사를 확보하는 등 촉망받는 젊은 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올해부터는 건설·부동산 분야로까지 활로를 확장하기로 했다. 호찌민을 기반으로 벌써 주택과 아파트 건설 등 2가지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제 교육을 넘어 부동산과 건설 사업까지 포괄하는 종합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것이다. 비키 그룹의 공동 설립자인 부이꽝하이(Bui Quang Hai)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한·베 기업 교류회에 참석한 이유다.
“기업가로서 직접적인 기회를 만들고 싶어서 이번 교류회에 참석했습니다. 다수 한국 기업들이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다양한 기업가들과 먼저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기회가 된다면 이런 자리를 통해 한국 기업과 꼭 협력하고 싶습니다.”

부이꽝하이 CEO가 많은 나라 중에 유독 한국 기업과 협력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운 것은 최근 베트남 건설·부동산 분야에서 한국 투자자들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베트남에서 추진된 대형 부동산 사업에 한국의 투자금이 몰렸고 대부분 성공으로 이어졌다는 것. 한국이 베트남 투자 국가 상위권에 올라선 상태에서 아예 ‘부동산 사업의 성공 보증수표’로 통하는 모양새다.

신생기업으로서 지금까지는 한국 기업과의 교류가 없었지만 기회가 되면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부동산 전문 한·베 합작 회사로 성장, 더 큰 기업을 운영하고 싶다는 것이 부이꽝하이 CEO의 목표다.

“베트남에 있는 주요 기업들이 이번 행사에 다수 참석한 것은 한·베 교류의 직접적인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한국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력을, 베트남 기업가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해 한·베 기업이 더욱 협력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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